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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탈당한 안철수…4번째 창당 성공할까

바른미래 탈당한 안철수…4번째 창당 성공할까
입력 2020-01-29 20:14 | 수정 2020-01-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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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른 미래당 손학규 대표에게 대표직에서 물러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가 거부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결국 바른 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앞으로 정계 입문 이후 네번 째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상황이 그렇게 낙관이진 않습니다.

    보도에 조 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거절당한 안철수의 선택은 탈당이었습니다.

    [안철수/전 바른미래당 의원]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납니다. 어제 손학규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퇴진을 거부해 바른미래당의 재창당은 이제 불가능해졌다는 겁니다.

    그래도 정치개혁이라는 임무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중도정당 창당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안철수/전 바른미래당 의원]
    "실용적 중도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면 수십 년 한국 사회의 불공정과 기득권을 혁파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정치 민주연합과 국민의 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네번째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겁니다.

    하지만 이번엔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 의원 7명 중 권은희 의원을 빼면 모두 비례대표여서 탈당하는 즉시 의원직을 상실합니다.

    이대로면 안철수 신당이 총선에 나서도 현역의원이 1명에 불과해 총선기호나 선거자금면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도 예전만 못합니다.

    이틈을 비집고 보수진영은 계속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헌법질서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가치가 같다면 그러면 다같이 뜻을 모으는 것이 필요한 때다…"

    이와관련해 김근식 교수와 문병호 전 의원 등 안 전 의원의 옛 측근들은 보수통합 논의에 참여했지만, 안 전 의원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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