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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검역 거쳐 '1인 1실' 생활…"외출·면회 통제"

추가 검역 거쳐 '1인 1실' 생활…"외출·면회 통제"
입력 2020-01-31 20:00 | 수정 2020-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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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충북 진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진천 국가 공무원 인재 개발원 에서도 교민들이 짐을 풀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욱 기자, 진천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교민 150명이 묶고 있는 인재개발원 기숙사 건물이 보이는데요.

    1층부터 6층까지 층마다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건물 주변에 수십 명을 배치한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와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오늘 낮 1시 20분 쯤, 16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버스는 한 대 한 대 방역이 이뤄진 뒤 곧바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교민 수용을 반대하던 지역 주민들도 환영 현수막을 내걸며 교민들의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김천규/충북 진천군 덕산읍]
    "만감이 교차하죠. 그렇다고 우리가 박수쳐서 들어오게 환영해줄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고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저분들이 빨리 쾌차해서…"

    인재개발원에는 모두 2백개가 넘는 객실이 있는데요.

    교민 한 명당 5제곱미터 규모의 생활관에서 홀로 지내게 됩니다.

    다만 12살 미만의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지냅니다.

    또 임시 생활 시설에는 책과 TV, 신문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휴게공간 등을 갖춰 교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합니다.

    식사는 모두 도시락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교민들은 이곳에 있는 동안 외출과 면회가 금지됩니다.

    꼭 필요한 물품은 택배 등으로 받을 수는 있지만 쓰던 물품은 반출 할 수 없고 모두 폐기 처분해야 합니다.

    정부는 하루 두번씩 교민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이상 증상을 보이는 교민은 인근의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원으로 옮겨 치료 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는 혁신도시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고, 진출입 통제와 주변 도로 소독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에서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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