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엔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우리 교민 소식들 알아보겠습니다.
교민 330여 명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가 오늘 아침에 돌아왔습니다.
정부는 일단 귀국을 원한 교민들은 대부분 데려온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8시 13분.
중국 우한으로 떠났던 정부의 2번째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이번에 귀국한 교민은 모두 333명.
1차 전세기 운항 당시 중국 보건당국의 발열 검사에 막혀 탑승하지 못했던 교민 1명도 이번에 함께 돌아왔습니다.
해당 교민은 추가 검사에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이번 2차 전세기에 탈 수 있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1차 전세기 때) 발열로 중국 측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분 한 분이 오늘은 이 분이 중국 측 검역을 통과했습니다."
귀국 과정에서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인 교민은 모두 7명으로, 도착 직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 이송돼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2차 전세기에 탑승을 신청한 교민은 모두 348명이었지만 그 가운데 16명은 개인 사정 등으로 탑승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덕기/후베이성 한인회장]
"(한 분은 공항까지) 너무 멀어서 시간 내에 못맞출 것 같아서 포기했었죠. (다른 분은) 차를 구할 수가 없어서 그 분은 차가 없으신가봐요. 저희가 어제 그것까지는 도와드릴 방법이 없었어요."
두 차례의 전세기 운항으로 들어온 교민은 모두 701명.
정부는 일단 귀국을 원하는 교민 대부분은 데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형식/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어제 긴급하게 저희가 (귀국 신청) 추가공지를 한 바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귀국을 하시겠다는 말씀은 없었습니다."
현재 후베이성과 우한 일대에 남아있는 교민은 2, 3백명 내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추후에라도 귀국 희망자가 더 나오면 전세기 추가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 영상편집 : 김관순 / 영상제공 : 박종천, 홍윤표)
뉴스데스크
이남호
우한 교민 333명 2차 귀국…1차 때 못 탄 1명도
우한 교민 333명 2차 귀국…1차 때 못 탄 1명도
입력
2020-02-01 20:08
|
수정 2020-02-01 20:1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