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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용 입국장' 설치…중국 관광도 금지

'중국 전용 입국장' 설치…중국 관광도 금지
입력 2020-02-02 20:02 | 수정 2020-02-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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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별도의 입국장을 만들어서 입국 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인의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 비자 발급도 중단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모레부터 공항과 항만에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을 위한 '전용 입국장'이 만들어집니다.

    우선 후베이성 발급 여권을 가진 중국인은 처음부터 입국이 안됩니다.

    후베이성 체류나 방문 기록이 없는 경우에도 별도의 '특별입국절차'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입국시에 국내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여권번호를 기재한 별도 카드를 제출하고, 그 자리에서 해당 번호로 바로 전화통화가 이뤄져야만 입국이 허용됩니다.

    이 절차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연락처의 경우 현장에서 연락이 되는지 확인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행도 제한됩니다.

    중국에서 한국 입국을 위한 관광목적의 비자 발급 중단을 검토하고, 우리 국민의 중국 관광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전체 입국 금지를 당장 시행하지 못하는 만큼 현실적인 보완책을 마련한 걸로 보입니다.

    "감염자의 국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통한 입국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1~2주 뒤면 대거 입국할 걸로 예상되는 중국 유학생과 관련해선, 교육부가 대학 총장들과 개강 연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방역 조치도 대폭 강화됩니다.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의 경우 중국을 다녀온 사람이 폐렴 증상 없이 발열 증상만 있어도 실시하고, 중국 입국자가 아니더라도 선별진료소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번 조치의 결과를 지켜보고, 후베이성 입국 조치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에는 신속하게 추가 금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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