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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한류 쇼핑몰'에서만 4명…'감염 위험지' 되나

우한 '한류 쇼핑몰'에서만 4명…'감염 위험지' 되나
입력 2020-02-02 20:18 | 수정 2020-02-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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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확진자일부가 중국에서 공통적으로 방문한 곳이 확인됐습니다.

    최근에 개장한, 우한의 대형 한류 패션몰인데요.

    확진자 중 최소 4명이 이곳에서 일하거나 방문한 겁니다.

    국내 의류종사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정부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에 있었던 패션몰 관계자에게 당시 상황 취재했습니다.

    김세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중국 우한에서 의류상가가 밀집한 한정지에 거리.

    이곳에 지난해 9월 한류 패션몰인 더 플레이스가 들어섰습니다.

    크기는 6만5천제곱미터에 280여개의 가게가 들어선 패션 명소로

    동대문 의류상가의 상인들 50여명과 운영인력도 진출해 한국의류를 팔고 있습니다.

    [중국 블로거]
    "새로 문을 연 한국 패션관입니다. 여기에서 상품을 볼 수 있고 입어볼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 확인결과 신종코로나에 확진된 7,8번 환자가 이곳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

    또 의류업에 종사하는 3번, 15번 환자도 이 패션몰을 방문한 것이 확인돼 이 장소가 최소 4명의 감염 공통분모가 됐습니다.

    이곳은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의심되는 화난 수산물 시장과 6.6킬로미터, 차로는 1-2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입니다.

    이 패션몰에 진출한 한국인 상인 50여명 중 우한에 거주하고 있던 20 여명은 한국으로 들어와 격리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20여명은 베이징이나 인근도시에서 출장 형식으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 플레이스의 운영관계자는 취재진에 중국인 1명을 제외하곤 추가 감염자는 현지에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확진자들과 식사를 하고 업무를 일주일 넘게 같이 했던 다른 쇼핑몰 근무자들은 발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들이 중국내에서도 이동이 많았던 만큼 감염지가 다른 곳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설명입니다.

    [권태욱/우한 국제패션센터 '더플레이스' 본부장]
    "저도 (확진자들과) 한 네 번 정도 다 같이 만났는데, 저희 직원들도 다들 같이 상담하고 같이 커피 마시고 했었는데 걸린 친구가 한 명도 없거든요."

    보건당국은 더 플레이스에 들렀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 중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연락하거나, 선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근 / 영상출처 : 程椰子 iqiy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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