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광연

2차 입국자 '모두 음성'…전국에서 생필품 '답지'

2차 입국자 '모두 음성'…전국에서 생필품 '답지'
입력 2020-02-03 20:04 | 수정 2020-02-03 20:05
재생목록
    ◀ 앵커 ▶

    이번엔 아산과 진천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아산에 입소했던 20대 한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음성을 확인 됐습니다.

    충남 아산 경찰 인재 개발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광연 기자, 어제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민 분들도 걱정을 많이 하셨을텐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 곳에는 우한 교민 526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1차로 입국해 이곳에서 생활하던 28살 남성이 어제 고열 등의 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산과 충북 진천에 입소한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두 곳에 분산 수용된 교민들은 차분하게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인 1실에서 청소와 빨래를 직접 하고, 방 안에서 TV와 책을 보거나 간단한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하루 2차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데요, 교민들이 건강 관련 문의를 메모해 문밖에 내놓으면 대기 중인 의료진이 곧바로 전화로 답변해주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물품 기증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산시 음봉면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마스크 450여 개를 전달했고 살균소독제 제조업체는 손 소독제 1만개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권광택/살균소독제 업체 대표]
    "주문은 쇄도하고 있습니다만, 팔기보다는 필요한 단체나 주민들에게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탁하게 됐습니다."

    또 교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생수나 컵라면 등 생필품도 답지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자체들은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는 등 주민 불안 해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시 생활시설 입소 교민들은 격리 해제 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다시 한번 받게되는데요, 여기에서 별 다른 증상이 없으면 다음 주말쯤 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대전), 천교화(충북))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