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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8천 곳' 방역…대림동 '식재료' 단속

남대문시장 '8천 곳' 방역…대림동 '식재료' 단속
입력 2020-02-05 20:25 | 수정 2020-02-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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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시내 주요 장소들에 대한 방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서울시는 12번째 환자가 다녀간 남대문 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과 서울속 차이나타운이라 불리는 대림동 일대에서 대대적인 소독과 단속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

    흰색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소독약을 뿌립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 바닥을 소독하고,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컴퓨터 마우스까지.

    혹시 놓친 건 없는지 꼼꼼하게 살핍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방역작업은 남대문 시장 점포 5천여 곳과 주변 상가 3천여곳에서 진행됐습니다.

    [홍원수/서울시 방역봉사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는… 맞춤 살균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방역을 하면) 상당히 안심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같았으면 관광객들과 일반 손님들로 북적였을 남대문 시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2번째 환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막감마저 감돌지만, 상인들은 방역 작업으로 다시 손님들이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영범/남대문시장 상인회장]
    "(자체적으로) 상가별로도 소독을 했고, 마침 서울시에서 이렇게 방역을 해줘서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쇼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영등포구의 대림중앙시장, 서울시가 불법 식재료에 대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노상에 놓는 음식은 최대한 랩이라도 다 씌워서…"

    식용이 금지된 야생동물을 팔진 않는지, 원산지를 속이진 않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입니다.

    [상인]
    "머릿고기 내장은 다 국내산이고요. 중국산 안써요, 한국 사람이…"

    상인들에게 소독제를 나눠주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도 잊지 않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사장님도 종업원처럼 마스크를 좀…"
    ("있어요, 있는데…")

    서울시 직원 75명이 이곳 대림시장과 경동시장, 광진구 양꼬치 골목에 투입돼 불법 식재료 사용과 위생 상태에 대한 계도 활동을 벌였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재래시장 9곳과 택시에 대한 방역작업을 이번 주 완료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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