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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접촉 145명 '일단 음성'…"안심은 일러"

병원 접촉 145명 '일단 음성'…"안심은 일러"
입력 2020-02-06 19:45 | 수정 2020-02-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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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모녀가 치료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의 접촉자에 대한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들으신 대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당장 격리 조치를 해제할 수가 없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6번째 환자는 광주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모두 145명과 접촉했습니다.

    전남대병원 의료진 11명, 21세기병원 의료진 46명과 환자, 보호자 등 88명입니다.

    다행히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김광은/광주시 건강정책과장]
    "확진 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145명에 대해서 전수 진단 검사를 들어갔는데 145명이 전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음성 판정과는 별개로 같은 층에 있던 환자 등 26명은 21세기병원에, 다른 층에 있던 34명은 인근 광주 소방학교에 분리되어 오는 17일까지 격리될 예정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광주 21세기병원 환자분들도 다 검사했는데 어제는 다 음성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앞으로 (잠복기인) 14일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 (추가) 검사를 하고."

    이제 문제는 16번째, 22번째 확진자 남매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16번째 환자의 접촉자 수는 어제보다 70여 명이 늘어 378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180명으로 검사를 받은 145명을 제외하면 단 35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198명은 벌써 사흘이 지났지만 신원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22번째 확진자의 경우 전남 나주 집에서 광주 우편집중국으로 출퇴근했는데 우편집중국에서만 200명 넘게 접촉했습니다.

    또 지역의 농산물매장과 나주 혁신도시의 식당 등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이동 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16번째와 22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며 접촉자를 찾아내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불안함은 지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전윤철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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