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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 中 여성 드디어 격리 해제…"감사합니다"

첫 확진 中 여성 드디어 격리 해제…"감사합니다"
입력 2020-02-06 20:02 | 수정 2020-02-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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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 됐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던 30대 중국인 여성인데요.

    직접 편지를 써서 우리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의료원은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의 격리 해제를 결정했습니다.

    [김진용/인천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
    "(지난주) 토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까지 총 4일 동안은 바이러스가 배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안전한 상태에서 격리 해제를 했다고…"

    35살 중국인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가려다 발열 증세가 확인돼 격리됐습니다.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8일 동안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처음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가 입원 4일째부터 심한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고, 13일째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도 어제 퇴원한 두 번째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에이즈 치료제와 항생제를 투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용/인천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
    "'칼레트라'라는 약인데요. 나온 지 거의 20년 된 안전한 약입니다. 부작용 없고… 그런데 효과가 있었다, 없었다를 제가 말씀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이 환자와 접촉한 45명도 2주간의 잠복기간 중 발병한 사례가 없어 지난 3일 능동감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 여성은 당장 퇴원해도 문제가 없지만 중국 우한이 폐쇄된 상태라 아직 격리 병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진용/인천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
    "(첫번째 확진자가) '우한으로 가기가 어려우니까 일단 베이징으로 가겠다', 슬퍼하면서 '우한 상태가 너무 안 좋다', 본인만 여기서 '잘 치료받고 있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중국 대사관 측은 이미 완치가 됐고, 개인 자격으로 한국에 왔기 때문에 따로 귀국을 도울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취재 : 임정환 /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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