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고현승

日 크루즈선 환자 '61명'으로…'바이러스 섬' 됐다

日 크루즈선 환자 '61명'으로…'바이러스 섬' 됐다
입력 2020-02-07 19:50 | 수정 2020-02-07 19:51
재생목록
    ◀ 앵커 ▶

    일본 대형 크루즈에서는 감염자가 예순한 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인 아홉 명은 감염자 명단에 포함 되지 않았는데, 승객과 승무원 3천 6백 여명은 계속 격리될 예정 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방역 지원을 위해서 크루즈에 자위대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고현승 특파원이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일본의 대형 유람선에서 하루 사이 감염자가 또 41명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유람선 내 감염자는 61명으로 늘었고, 일본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수도 86명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 환자는 일본인 21명, 미국인 8명, 호주와 캐나다인 각각 5명 등으로 한국인 9명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인은 승객 4명과 승무원 5명인데,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감염자들 가운데 1명이 중증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3천 6백여 명의 탑승자들은 불안감 속에 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람선 선내방송]
    "오늘은 각 객실에 체온계를 나눠드릴 수 있습니다. 모두 매일 체온을 잴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한 승객이 일장기에 '약이 부족하다'고 써서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고, 오늘 오후 83살의 미국인 여성이 심부전 증세를 호소해 의료기관에 긴급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격리 상태인 유람선 맞은 편에는 일본 방위성과 계약한 여객선 하쿠오호가 정박해있습니다.

    귀국자 격리 시설로 활용하려던 계획을 바꿔, 자위대는 이 선박을 거점으로 자위대원들을 유람선으로 보내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의무관 2명과 대원 40명이 긴급 투입돼 격리된 객실에 의약품과 식사 등을 배달하고 쓰레기도 수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단 감염에 당황한 일본 정부가 유람선에 탄 외국인 감염 의심자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오늘 홍콩에서 2천 2백명을 태우고 오키나와에 온 유람선은 입항하지 못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홍콩에서 온) '웨스테르담'호에 승선한 외국인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입국관리법에 의거해 입국을 거부하는 조치를…"

    한편 일본의 4번째 전세기는 오늘 후베이성에 남아있던 일본인과 함께 중국, 타이완 국적의 가족들까지 모두 198명을 태우고 돌아왔습니다.

    요코하마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 김진우)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