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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찾아서…약국거리·홈쇼핑 둘러봤더니

'마스크'를 찾아서…약국거리·홈쇼핑 둘러봤더니
입력 2020-02-07 20:03 | 수정 2020-02-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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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정부 대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약국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구하는 게 어렵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한 홈쇼핑 방송이 마스크를 팔려고 했는데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다 팔려서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약국들이 몰려 있는 서울 종로 5가.

    마스크를 구하러 다녀봤습니다.

    [A약국]
    "사기 어렵죠."
    (없어요, 재고가?)
    "없어요, 지금 하나도 없어요."

    [B약국]
    "(마스크가)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매대) 다 비었잖아요."

    재고가 남아있는 곳을 겨우 찾았지만 방진 기능이 있는 건 다 나갔고 일반 마스크뿐입니다.

    [김용희/약사]
    "지금 있는 것도 KF94 마스크가 아니예요. 그냥 일반 마스크예요."
    (KF94는...)
    "그건 없어요, 못 사요. 중국 사람들 다 사갖고 간 다음에 우리 시민들이 못 사니까 그게 너무 안타깝죠."

    이마저도 한 사람 당 살 수 있는 개수를 제한하는 곳이 많습니다.

    [김진선/마스크 구매 고객]
    "한 개 씩 뿐이 안 판대요."
    (한 사람당요?)
    "네. 저렇게 큰 (약국)에서도 한 개씩 뿐이 안 판다는데 뭐."

    오늘 새벽엔 한 홈쇼핑 채널에서 마스크 판매를 공지했다가 방송 시작도 전에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 앞서 점검차 잠깐 홈페이지에 주문사이트를 연 사이 품절된 건데 밤새 방송 시간을 기다렸던 고객들 항의가 폭주했습니다.

    [주희원/홈쇼핑 고객]
    "기다렸던 사람들은 다 못 산거예요. 마스크 구하기가 요즘 진짜 금값이거든요. (마스크) 오픈됐다하면 어디 사이트든지 1분만에 마감인 것 같아요 1분도 안 걸리는 것 같아요."

    마스크와 손소독제 관련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긴급 수급 조정조치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산자는 매일 생산량과 국내 출고량, 수출량을, 판매 업체는 마스크를 대량 판매할 경우 식약처에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홍남기/부총리]
    "국민 안전을 볼모로 하여 국민 불안감을 악용한 불법·부정 행위 일체를 발본색원한다는 차원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마스크를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을 적발해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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