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돼 있는 진천과 아산을 방문했습니다.
교민들과 현장 지원팀, 그리고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는데요.
신종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좋지 않다는 말에는 "신종 코로나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면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은 문 대통령은, 건물 외부의 야외 공간에서 현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에게 손인사로 응원의 뜻을 보내며 "지역 주민들이 환영해줘서 교민들이 국가가 왜 필요한지 느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민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자들을 만나, 고개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현장에 나와 있는 국가고, 현장에 나와 있는 정부라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역시 교민 5백여 명이 격리돼 있는 아산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전통시장을 들러 신종 코로나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어떻게 수습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온양에. 저 진짜 세 내기도 힘들 정도예요. 이건 너무 심각한 거잖아요."
주민들과 둘러앉은 문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은 우리의 방역체계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불안과 긴장은 정부에 맡기고 국민들은 일상 활동을 해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활동이라든지 소비활동, 이런 부분들은 그냥 위축됨이 없이 평소대로 그렇게 해주셔도 되겠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우면 충청도가 솔선수범한다며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허행진 / 영상편집 : 김태우)
뉴스데스크
임경아
진천·아산 찾은 文 "경제 활동 위축 없어야"
진천·아산 찾은 文 "경제 활동 위축 없어야"
입력
2020-02-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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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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