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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금의환향…"이렇게 많이 나와계실 줄은"

새벽의 금의환향…"이렇게 많이 나와계실 줄은"
입력 2020-02-12 19:46 | 수정 2020-02-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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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이 오늘 새벽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미국의 남은 일정 때문에 빠진 자리에서 배우 송강호 씨는 "이번 오스카 수상은 국민들 덕"이라면서 대표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먼저,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 4시 반 인천공항 입국장.

    수백 명의 취재진과 환영 인파가 가득합니다.

    문이 열리자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있을줄 몰랐는지 배우와 제작진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장시간 비행의 피로도 잊은채 반갑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듭니다.

    [곽신애/제작사 대표]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감사한 만큼 너무 송구스러운 것 같습니다."

    배우 송강호씨가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송강호/영화 <기생충> 배우]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또 한국 영화를 통해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송강호/영화 <기생충> 배우]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항에 나온 팬들 역시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제작진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서정범/영화 <기생충> 팬]
    "같은 한국인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러웠고요. 앞으로 이 계기를 통해서 한국 영화가 많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귀국한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은 모두 11명으로 봉준호 감독은 미국 현지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 제작사 등에서 기생충을 리메이크하자는 제안들이 잇따르면서 계약 문제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화 기생충 배우와 제작진들은 봉준호 감독이 귀국한 뒤 오는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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