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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쿵' 넘어진 버스…"아이 24명 안전띠가 살려"

화물차 '쿵' 넘어진 버스…"아이 24명 안전띠가 살려"
입력 2020-02-14 19:54 | 수정 2020-02-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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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북 청주에서 어린이집 통학 버스가 차량 두 대와 잇따라 부딪치면서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린이 스물 네 명이 병원으로 옮겨 졌는데,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서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도로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버스에서 빠져나온 어린이들이 길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고, 어린이집 교사는 놀란 아이를 안아서 달랩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 쯤, 충북 청주시 공항사거리에서 하원을 하던 어린이집 차량이 차량 두대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버스 운전자는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아 직진하는데, 오른쪽에서 승용차가 나오면서 충격을 가했고, 그로 인해 맞은 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화물차와 다시 부딪쳤다고 말합니다.

    [버스 운전자]
    "나는 신호 받고 오는데 승용차가 내리쏘아서 신호 위반이지, 그러니까 이 차가..."

    버스에 타고 있던 4살에서 7살까지 어린이 24명과 어린이집 교사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경상입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들은 안전띠를 매고 있어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호를 기다리던 1톤 화물차 기사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고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하고 지나가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 확인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겠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허태웅(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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