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럼 여기서 도쿄 특파원 연결해서 현지 사정 들어보겠습니다.
고현승 특파원!
◀ 기자 ▶
네.
◀ 앵커 ▶
네, 고 특파원 고생이 많습니다.
지금 일본 상황이 정말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오늘 유람선과 관련해서 새로운 뉴스가 있었죠.
미국이 유람선에 남은 미국인들을 데려가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진행된 게 있습니까?
◀ 기자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보도가 나왔는데요.
주일대사관 등에 확인한 결과, 미국이 자국민을 배에 오는 19일까지 남겨두는 방침을 바꿔 귀국시키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자국민을 귀환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유람선에 승선한 미국인 400여명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사람을 제외하고 약 350여명이 남아있는데요.
일본 정부는 미국과 구체적인 일정 등을 조정하는 한편, 미국인 승객들에게 일일히 귀국을 희망하는지 확인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
"지금의 배에 머무를건가, 아니면 이런 옵션이 있는데 사용할 건지, 리서치를 하고있다고 들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내일 밤 전세기 2대를 도쿄 하네다 공항에 준비해놓을 예정이며, 유람선에서 미국인 승객들을 버스로 이송해 이르면 모레 새벽에 미국 캘리포니아 미군 기지로 떠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유람선에는 우리 국민도 14명이나 격리가 돼있단 말이죠.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조치가 없나요?
◀ 기자 ▶
우리 정부도 배에 격리된 한국인들을 한국으로 데려올 지 구체적인 검토와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민을 하선시키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는 한편, 승선자 중에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는지 한사람 한사람 확인하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최근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는 19일 격리기간이 끝나기 전에 귀국을 희망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전원 의향을 물은 뒤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인이 여럿 있을 경우 항공편으로 이송할 계획인데, 군수송기를 투입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뉴스데스크
고현승
미국 크루즈선 자국민 데려오기로…우리는?
미국 크루즈선 자국민 데려오기로…우리는?
입력
2020-02-15 20:10
|
수정 2020-02-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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