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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이면 '휴학 권유'…입국 후 2주간 '등교 중지'

입국 전이면 '휴학 권유'…입국 후 2주간 '등교 중지'
입력 2020-02-16 20:09 | 수정 2020-02-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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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지금 특히 긴장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잇따르고 있는 대학들인데요.

    정부는 아직 입국하지 않은 유학생들에겐 휴학을 적극 권유하고, 그래도 입국을 하면 2주동안 등교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퍼진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들이 잇따라 입국하면서 국내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보완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아직 중국에서 돌아오지 않은 유학생에 대해 이번 1학기 적극적으로 휴학을 유도하도록 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입국예정일과 거주지가 확정되지 않았고, 비자발급도 지연돼서 국내 입국이 어려운 경우 해당 대학이 학생에게 2020년 1학기 휴학을 안내하도록…"

    중국에 남아 있는 유학생에겐 온라인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학점도 부여해 원격수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에 돌아오는 유학생은 3단계로 나눠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일단 중국에서 들어오는 다른 입국자들처럼 공항 검역과정에서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입국 후 14일 동안은 등교를 중지하고 개인 숙소나 기숙사에서 머물며 외출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14일이 지난 뒤 건강상태를 확인받으면 등교가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대학들에서 국내 대학생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기숙사 입소는 강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입국 후 기숙사에 의무적으로 2주간 입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의 기숙사는 대학이 판단한 학생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그 이외 유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거처에서 자율관리를 받게 됩니다."

    국내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7만여명인데,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번달 14일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은 1만 9천여명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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