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래통합당이 내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기존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통합에 참여한 새보수당과 전진당, 구 안철수계 인사들이 한명씩 지도부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통합신당에 혁신을 요구했던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식 출범 하루를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지도부 구성을 마쳤습니다.
현 자유한국당 지도부 8명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합류하고, 새보수당, 전진당, 구 안철수계에서 각각 1명씩 최고위원을 맡기로 했습니다.
청년정당을 표방하며 창당을 준비중이던 3곳도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조성은/브랜드뉴파티 대표]
"새로운 나라에는 진보와 보수, 건강한 가치들이 모두 공존하고 상호보완되어야 합니다. 용감한 정치를 미래 통합당에도 뿌리내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내일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새보수당 관계자는 "본인이 불출마 선언까지 하며 요구했던 보수혁신이 무시됐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투톱'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어제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신창현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데 이어, 현역 의원만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 전체에 대해 추가 공모를 실시하기로 해, 이른바 '물갈이'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만 서울·경기·대전·광주 등 4곳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가진 국민의당은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문철학)
뉴스데스크
조국현
'미래통합당' 내일 출범…유승민은 출범식 불참할 듯
'미래통합당' 내일 출범…유승민은 출범식 불참할 듯
입력
2020-02-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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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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