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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1등은 감염 안 되는 항체라도 있나"…1등만 오라는 '황당' 졸업식

[오늘 이 뉴스] "1등은 감염 안 되는 항체라도 있나"…1등만 오라는 '황당' 졸업식
입력 2020-02-19 20:33 | 수정 2020-02-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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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등만 참석하는 졸업식

    졸업식 참석도 성적순이었습니다.

    코로나 19 우려로 서울대가 졸업식 규모를 축소하면서 성적 우수자만 참석하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 유명 인사들이 축사를 하거나 뇌성마비를 이겨낸 졸업생이 대표로 연설을 했던 서울대 졸업식.

    [정원희(2015년 졸업식)]
    "할 수 있다는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

    올해는 이런 감동적인 연설을 듣기 어렵게 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26일 열리는 서울대 졸업식에 졸업생 4,748명 중 66명만 참석하게 됐는데요.

    단과대학 수석졸업자만이 대표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참석하는 졸업식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1등만 부르는 졸업식은 최악이다, 소수만을 위한 축제라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성건우/사범대 4학년]
    "다른 학생들을 차별하는 게 될 수도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해요."

    서울대 측은 졸업식 취소보다 간소하게라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참석자는 각 단과대 등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대 O단과대 관계자]
    "왜 논란이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항상 매 졸업식마다 대표자는 선정을 하게 되어 있어요. 그 기준은 당연히 가장 객관적인 성적이었거든요."

    [졸업예정자]
    "그런 공지 전혀 못 받았거든요. 그냥 오늘 메일로 받았어요. 졸업자들을 위한 배려가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졸업식 날 캠퍼스를 개방해 다른 졸업생들이 개별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도록 포토존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개별적으로는 졸업식을 참석해도 됩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졸업식을 간소화한 의미가 있을까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부모님 부르는 거 제한한다고 코로나가 잡힐까요?"

    2. 쇼 미 더 민심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민원을 분석해봤는데요.

    그 속에 민심이 보였습니다.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민원 1,500만 건을 분석해 만든 공약이슈 지도입니다.

    선거 후보자와 유권자가 지역별로 민원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요 키워드를 보면, 1위는 아파트였습니다.

    전체 민원의 20%나 됐는데요.

    주택난과 아파트값 폭등 등 부동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10~20대는 시험, 취업, 군대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고동욱/취업 준비 중인 20대]
    "눈칫밥먹는 게 서러워서라도 얼른 취업해야겠다. (정부에서) 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주셨으면…"

    30~50대는 아파트, 교육, 교통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지연/지난해 결혼한 30대]
    "집 문제에 가장 관심 있었는데…"

    [인성교/집 장만 꿈꾸는 50대]
    "일반 직장 생활을 해가지고는 집값을 모으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60~70대는 일자리, 세금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왔습니다.

    [박재규/일자리가 걱정인 70대]
    "비상근으로 일하고 있는데 충족하진 못해요."

    20~30대 여성들이 CCTV 설치 등 사회안전망 관련 민원을 제기한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말이 있죠.

    4·15 총선 공약 만들 때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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