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영회

[정참시] '거지같아요' 논란에… 文 "소탈한 표현"/삭발투혼 이언주, 험난한 부산행

[정참시] '거지같아요' 논란에… 文 "소탈한 표현"/삭발투혼 이언주, 험난한 부산행
입력 2020-02-19 20:41 | 수정 2020-02-19 20:43
재생목록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준비한 첫 소식, <'거지같아요' 논란에… 文 "소탈한 표현">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시장상인이 "거지같다"는 표현을 써서 논란이 됐는데, 오늘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죠.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시장을 방문했을 때 벌어진 일인데, 그날 상황부터 보시죠.

    [시장 상인]
    (좀 어떠세요?)
    "거지같아요. 너무 장사 안 돼요. 진짜 어떻게 된 거예요. 더 심각해졌어요. 어떻게 수습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논란이 된 발언> 거지같아요."

    그런데 이 상인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인터넷 댓글들을 근거로 문재인 지지자들이 "대통령 앞에서 할 소리냐"며 비난을 퍼붓고 전화번호 등 신상을 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하루 너댓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했습니다.

    ◀ 앵커 ▶

    대통령이 밝힌 입장은 어떤 내용이죠?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그 분이 공격받는 게 안타깝다"면서, 문제가 된 '거지같다'는 말은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으로 "전혀 악의가 없었고 오히려 당시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극렬 지지층에게 공격 자제를 요청한 것이냐, 질문도 나왔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지지층을 향한 말이 아니고, 악의가 없는 대화였는데, 오해 때문에 피해를 생긴 게 안타깝다"는 뜻이라며, "문재인 극성 지지층만 악성 비난을 하는 건 아니"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상인이 피해를 입어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동시에 이번 일이 여권 지지층 공격에 이용되는 것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삭발투혼 이언주, 험난한 부산행>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이언주 의원, 조금 전에도 전해드렸는데, 부산 출마를 두고 당내 반발이 나오고 있어요.

    ◀ 기자 ▶

    네, 이언주 의원은 사실 바른미래당에 소속돼 있을 때부터 보수정당으로 옮겨 부산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었죠.

    그 과정 영상으로 보시죠.

    [이언주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 (2018년 11월)]
    "지금 한국당에서는 내가 굉장히 신경 쓰일 것이다. 내가 한국당에 자극이 되지 않겠나."

    "정말 제가 보면 이게 좀 '찌질하다'…이러려고 당원권 정지했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꽃가마를 언제 태워드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 대표]
    "제가 부산의 딸입니다. 부산은 제가, 이언주가 꿈을 키워온 곳입니다."

    부산 영도 지역구의 김무성 의원은 이미 2018년 이언주 의원 영도 출마설에 대해 "뜻이 있는 사람이 상의하면 도와줄 수 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그만큼 오래 전부터 노려왔던 지역구인데, 마지막에 공천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어요.

    ◀ 기자 ▶

    네, 조금 전 리포트로 보셨지만, 이언주 의원이 전략공천이 결정된 것처럼 말하면서 반발이 나왔는데, 부산 지역 의원들 반응 들어보시죠

    [장제원 부산 사상구 의원]
    "중구 구민들과 영도구민들이 그렇게 우스워보입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겸손하고 착실하게 접근을 해야죠 그죠?"

    [김무성 부산 영도-중구 의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략공천 해가지고 도면 그 사람이 가만히 있겠는가 분열할 수 밖에 없다."

    보수여전사를 자처하며 고향 출마를 노려온 이언주 의원, 전략공천이라는 특별대우는 안 된다는 막판 당내 반발을 넘어설지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