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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中 시진핑과 통화…"코로나 19 공동 대응 논의"

文, 中 시진핑과 통화…"코로나 19 공동 대응 논의"
입력 2020-02-20 20:34 | 수정 2020-02-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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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사태 수습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소식은 청와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경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가 조금 전에 끝났죠?

    이번 사태가 불거진 뒤 첫 한-중 정상 간 통환데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5시 반부터 32분 동안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우한 교민 이송 과정에서 중국 측이 적극 협조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특히 두 나라의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방역당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 주석은 “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치료 임상경험을 많이 쌓았다며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은 “한국도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정보공유와 공동대응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은 많은 임상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해준다면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의 방한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은 금년 상반기 방한을 변함 없이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는 외교 당국간에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앞서 대구시장, 그리고 질병관리본부장과도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는데, 특별히 강조한 내용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문 대통령은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할 것 같다"면서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권 시장이 확진자 격리와 치료를 위한 음압병동이 부족하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끝까지 대구의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새로운 양상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며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는데요.

    "대구시 차원에서 신천지교회 폐쇄 같은 조치를 하겠지만, 뭔가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정세균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음압병상 확보 등 인적·물적자원 지원 문제와 위기경보 수준 격상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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