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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육·해·공 다 뚫렸다…"대구 다녀온 군인 전수 조사"

軍 육·해·공 다 뚫렸다…"대구 다녀온 군인 전수 조사"
입력 2020-02-21 19:49 | 수정 2020-02-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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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육군과 해군, 공군에서 모두 세 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 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세 명 모두 대구에서 왔거나, 최근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을 온 공군 중위 A 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근무하던 A 중위는 지난 17일 어학병 시험 문제 출제관으로 계룡대로 파견을 왔고 어제부터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김용찬/충남도 행정부지사]
    "(A 중위가) 20일 (오전) 9시경에 발열과 오한,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계룡시 보건소를 방문했습니다."

    A 중위는 17일 기차를 타고 대구에서 대전으로 이동한 뒤 다시 시내버스로 계룡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다른 출제위원 8명과 같이 생활하며 시험문제를 냈고 나흘동안 출제위원 등과 함께 계룡시내 식당 5곳을 이용했습니다.

    해당 식당은 긴급 폐쇄됐습니다.

    [식당 주인]
    "새벽에 확진이 되자마자 새벽부터 전화가 왔어요. 오늘 문 열지 말고, 보건소에서 오니까 거기에 따라서 하라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외부 식당도 들러 군 뿐만 아니라 시민 등 접촉자는 현재까지 1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일선 부대뿐 아니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안에서도 발생하면서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육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 증평의 모 육군 부대 소속 대위는 지난 16일 신천지 신도인 여자 친구를 만나러 대구를 들른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서는 22살 해군병사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사병인 이 병사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에 머문뒤 복귀했고 19일에는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사에 3차례 참여했고 배식도 한번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과 공군 장교는 국군수도병원에서, 해군 병사는 제주대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대전) / 이병학(충북) / 양윤택(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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