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확진환자 중에도 상당수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검사를 못한 신도 가운데 무려 천2백여 명이 지금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도들 가운데 얼마나 더 많은 확진환자가 나올지 가늠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로 파악된 9천여 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구 남구보건소 콜센터 직원]
("혹시 코로나 검사받으셨나요? 안 받으셨죠?")
"네."
("저희 조사하고 검사받는 것 때문에 전화드렸습니다.")
이 가운데 발열과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천명을 넘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조사대상 9천336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한 인원은 천 261명으로…"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외출하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동 검체 채취팀도 투입됐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한 공중보건의 40명이 검사인력으로 새롭게 투입됐습니다.
중국을 오간 신도가 있는지 출입국 기록도 확인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중국 방문이 1명, 중국 이외 국가를 다녀온 사람이 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8일 대구경북의 첫 확진자인 31번째 환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2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습니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신천지 신도 710명은 아직 전화 연락이 되지 않아 의심 증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추가 감염 방지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준(대구))
뉴스데스크
이상원
신천지 신도 1,261명 "증상"…710명 연락 안 돼
신천지 신도 1,261명 "증상"…710명 연락 안 돼
입력
2020-02-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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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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