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3번째 사망자

◀ 앵커 ▶

조금 전 확인된 세 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시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입니다.

숨진 뒤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북 경주시 시래동에 있는 자택에서 40세 남성이 어제저녁 9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는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숨진 남성이 평소 기침과 감기 증상을 보였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코로나 19 검사가 실시됐고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영석/경주시 부시장]
"경찰이 출동해서 토요일날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사망자를 이송하였고, 그 과정에서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 고혈압과 만성적인 기관지염 증상이 있었는데, 어제 저녁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여자 친구가 집을 방문했고, 사망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남성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석/경주시 부시장]
"바이러스 때문에 사망한 건지 이분이 사망하셨는데,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지 여부는 아직 저희들은 속단하기 이르고요…그건 질본이나 도청에서 얘기하는데 따라서 최종 발표가 될 것으로…"

사망자는 지난 12일과 14일 경주시 외동읍의 한 병원에서 기관지염으로 진료받은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이 병원과 사망자가 일한 경주시의 한 회사를 폐쇄하고, 지인과 의료진 등 9명을 자가격리시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경로와 사망 원인 등을 면밀히 파악한뒤 코로나 19와 관련성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윤근(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