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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 7백 명 육박…이 시각 대구의료원

'대구·경북' 확진 7백 명 육박…이 시각 대구의료원
입력 2020-02-24 19:38 | 수정 2020-02-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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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각 지역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대구 경북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확진자 수는 전국의 80%에 이르고 오늘 8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손은민 기자, 8번째 사망자도 청도 대남병원 환자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오늘 오후 4시쯤 숨졌습니다.

    국내 8번째 사망자입니다.

    이 남성은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었는데요.

    지난 18일, 폐렴증세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틀 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진 사망자 8명 중 대남병원과 관련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는데요.

    병원 환자 다수가 기저질환이 있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추가 사망자가 나올 우려가 큽니다.

    ◀ 앵커 ▶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 규모도 규모지만 경찰, 검찰, 소방관 같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단 말이죠?

    ◀ 기자 ▶

    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 환자는 대구가 484명, 경북이 200명 등 모두 684명입니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딱 일주일 만에 대구와 경북의 확진 환자 수가 700명에 다다른 겁니다.

    증가세도 가파릅니다.

    지난 주말부터는 하루 평균 200명 안팎의 확진 환자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쏟아지고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연일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대구 경북 환자 1명이 스스로 호흡을 못해 인공심폐기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14명은 산소마스크의 도움을 받는 중증 환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로 확인된 확진 환자 중에는 대구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서구보건소 감염예방 공무원도 포함됐는데요.

    두 사람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대구지검 서부지청 수사관과 중부소방서 소속 소방사, 수성구와 남구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습니다.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대구시는 697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경북 안동과 김천 의료원, 동국대 경주 병원에서 150여 개 병상을 확보한 경상북도는 모레까지 824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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