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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2차 감염 현실화…야외 훈련 전면 중단

軍 2차 감염 현실화…야외 훈련 전면 중단
입력 2020-02-24 19:55 | 수정 2020-02-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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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표적인 집단생활 공간이죠.

    군 부대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부대 안에서 전파되는 2차 감염도 발생했습니다.

    국방부는 야외 훈련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6명이 늘어나 13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부대에서 부사관 1명과 병사 3명, 그리고 대구 육군부대에서 장교와 군무원 각 1명 씩입니다.

    이 중 4명은 부대 내 2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포천의 육군 병사 3명은 대구에 휴가를 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와, 대구의 육군 장교는 같은 부대의 군무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려했던 부대 내 감염이 현실화된 겁니다.

    군은 보건당국의 기준에 따라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는 350여 명을 1인 1실로 격리했습니다.

    또 대구나 청도 방문자 등 7천5백여 명을 군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부대의 특성상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1인 1실로 따로 격리할 여건은 안 됩니다.

    그래서 감염원에 노출된 시기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묶는 코호트 격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박재민/국방부 차관]
    "1인 격리를 원칙으로 하되 그게 불가능할 경우에는 코호트 격리 개념을 도입하라는 큰 지침을 국방부에서 내려줬습니다."

    국방부는 탄력적 부대 운영으로 전투력을 보존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야외 훈련을 전면 중단하고 훈련 중인 부대의 즉각 복귀를 지시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 지역에는 군의 핵심 전력 F-15K를 운영하는 11전투비행단이 있어, 조종사와 정비사 등에 대한 특별 보호 관리에 들어갔니다.

    주한미군도 오늘 대구기지에서 미군 가족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위험 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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