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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선거운동 '올스톱'…총선 연기론 '솔솔'?

길거리 선거운동 '올스톱'…총선 연기론 '솔솔'?
입력 2020-02-24 20:34 | 수정 2020-02-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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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 큰 문제는 이제 한 달 반 정도 남은 4.15 총선입니다.

    당장 예비 후보들의 길거리 선거 운동은 사실상 중단됐고요.

    나아가 정치권에서는 지금 상황이라면 아예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만 해도 지역구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여야 후보들.

    하지만 주말을 고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길거리 선거운동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은 이번 1주일, 대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하겠습니다."

    투표일까지 51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정치신인들은 얼굴을 알리기도 힘든 상황.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는 급기야 '총선 연기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손학규/전 바른미래당 대표(지난 21일)]
    "필요하다면 4·15 총선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아직 총선연기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설훈/더물어민주당 최고위원(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연기는 뭐 할 수 있을 수는 있으나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그렇게 해서 되겠느냐… 해방 이후에 한 번도 없었거든요."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입니다.

    좁은 투표소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감염병 전파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또 투표율이 크게 낮아지면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현행법상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선거를 실시할 수 없을 때, 국회의원 선거는 대통령이 연기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입법부가 없는 상태를 만들 수 없어 총선은 예정대로 치를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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