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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사망자 대구에서…'증상' 신천지 교인 우선 검사

10번째 사망자 대구에서…'증상' 신천지 교인 우선 검사
입력 2020-02-25 19:39 | 수정 2020-02-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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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추가 사망자나 확진자 규모를 볼 때 대구 경북 지역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누적 확진자가 8백 명을 넘었고 열 번째 사망자도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하루하루의 상황이 걱정되는 대구 지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박재형 기자, 먼저 사망자 소식부터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오늘 오후 5시쯤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 입원해있던 58살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전국 298번째 확진 환자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평소 앓고 있던 다른 질환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칠곡 경북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던 68살 여성도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그제 입원 당시부터 기계 호흡을 해야 할 정도로 증증인 상태였는데 입원 하루만인 어제 오후 3시쯤 숨졌습니다.

    사인을 밝히기 위해 어제 검사를 했는데 코로나 19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9번째 사망자인 이 여성은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계호흡 등 중증치료를 받는 사람이 6명,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가 14명인데요.

    이 가운데 대남병원 관련자가 12명입니다.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는 102명과 72명으로, 누적 확진 환자가 801명으로 늘었습니다.

    ◀ 앵커 ▶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 수가 급증할 거라는 우려가 있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에 사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8천269명 가운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천193명을 상대로 우선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민간기관에 검사를 맡긴 검체가 많아 모레쯤이면 대구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시 소재 병원에 입원 중인 폐렴환자 514명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기침, 발열 등 감기증상이 있는 대구 시민 2만 8천 명에 대해 2주간 전수검사를 실시해 감염 환자를 찾아내 격리 치료할 계획입니다.

    치료에 2주에서 3주 정도 걸리는 만큼 지금부터 약 4주 안에 대구를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자, 그리고 지금 막 들어온 속보입니다.

    지난달 31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형이 사망했는데 사망원인은 폐렴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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