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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간호사 등 확진 속출…"감염경로 파악 안 돼"

'서울·경기' 간호사 등 확진 속출…"감염경로 파악 안 돼"
입력 2020-02-25 19:40 | 수정 2020-02-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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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오늘 병원 치료사와 간호사를 비롯해서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밝혀내지 못하는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추가 확산의 우려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이 굳게 닫힌 서울 은평구의 서울재활병원.

    짐을 가득 챙긴 환자와 보호자들이 소아병동을 나섭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던 유모차 같은 소지품은 소독약을 꼼꼼히 뿌린 뒤 차에 싣습니다.

    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담당하는 25살 작업치료사 A씨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나오자 병원은 진료를 중단했고 입원 중이던 소아 환자에게 퇴원을 권유했습니다.

    [보호자]
    "주위에 확진자가 있으니까 다 퇴원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집으로 퇴원 조치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A씨가 해외나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없으며 지난 20일부터 목에 간지러움 등 이상증세를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27살 간호사 B씨로 병원 측은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접촉한 의료진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다가 B씨의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해당 의심환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간호사 B씨의 감염 경로 역시 오리무중입니다.

    송파구 3명, 강동구 2명, 금천·동작·관악·은평·노원에서 각각 1명 등 서울에서만 오늘 하루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암 말기 35살 몽골인이 숨지면서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을 합치면 오늘 20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사처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5급 공무원 시험과 외교관 후보자 시험을 4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취재: 이지호, 영상 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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