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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병원 "신천지 이만희 형, 사망전 5일 입원"

대남병원 "신천지 이만희 형, 사망전 5일 입원"
입력 2020-02-25 20:09 | 수정 2020-02-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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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청도의 대남 병원에선 코로나 19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의 형이 이 대남 병원에서, 사망 직전까지 입원을 했던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한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온 확진환자 110여명.

    사망자도 7명이 나왔습니다.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계속돼온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은 오늘 "이만희 총회장 친형이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례식도 이달 2일까지 이 병원에서 치렀습니다.

    장례식장은 청도 대남병원과 붙어 있습니다.

    이만희 총회장 친형이 병원에 입원하고 숨진 뒤 장례식이 치러지는 일주일 동안 신천지 교회 신도 몇 명이 이 병원과 장례식장을 오고 갔는지가 관심 대상입니다.

    장례식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참석했다면 이들이 바이러스를 병원에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남병원 환자들의 외부 접촉 사실도 새롭게 파악됐습니다.

    대남병원은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3일 사이에 외박 8차례, 외부 진료 5차례, 면회 12차례 등 모두 25차례 외부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부 접촉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돼 폐쇄 병동에 있는 다른 환자에게 옮아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지난 22일)]
    "굉장히 장시간 동안에 폐쇄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전반적인 유행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청도에서는 대남병원과 관련 없는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과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등 3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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