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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형 '폐렴' 사망 확인…'코로나19' 관련성은?

이만희 형 '폐렴' 사망 확인…'코로나19' 관련성은?
입력 2020-02-25 20:43 | 수정 2020-02-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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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대구 연결해 보겠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선 오늘 하루에만 17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누적 환자가 8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청도 대남 병원에서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 병원에는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의 형이 사망 직전까지 입원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사망 원인이 폐렴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재형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막 들어온 속보인데요.

    지난달 31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형이 사망했는데, 사망원인이 폐렴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온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110여 명.

    사망자도 7명이 나왔는데요.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계속돼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은 오늘 "이만희 총회장 친형이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례식도 이달 2일까지 이 병원에서 치른 것으로 확인됐는데, 장례식장은 병원과 붙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만희 총회장 친형이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 폐렴으로 숨졌고, 입원기간과 장례식까지 총 일주일이 걸렸다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이 일주일 동안 신천지 교회 신도 몇 명이 이 병원과 장례식장을 오고 갔는지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장례식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참석했다면 이들이 바이러스를 병원에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남병원 환자들이 외박과 면회, 외부 진료로 모두 25차례 외부와 접촉한 사실도 새로 드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1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 환자가 801명으로 늘었는데요.

    신천지 교인을 상대로 한 검체 검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틀 안에 대구 확진 환자가 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침,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대구 시민 2만 8천 명에 대해 2주간 전수검사를 실시해 감염환자를 찾아내 격리 치료할 계획인데요.

    치료에 2, 3주가 걸리는 만큼, 지금부터 약 4주 안에 대구를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의료원에서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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