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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450명 또 확진…"신천지 82% 양성"

'대구·경북' 450명 또 확진…"신천지 82% 양성"
입력 2020-02-27 19:36 | 수정 2020-02-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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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코로나 19 확진 환자는 505명 추가돼서 전체 환자 수는 천766명, 천7백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한 명 늘어서 열세 명 됐습니다.

    주요 지역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422명 무더기로 늘었고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이던 70대 신천지 교인이 숨졌습니다.

    수도권 상황을 보면요 서울에서 7명, 경기도에서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시 주목해야할 곳은 대구입니다.

    이제 대구에만 확진 환자가 천백 명(1132명)을 넘었습니다.

    여기엔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반영된 영향이 있는데요.

    오늘 신천지 측이 직접 "지금까지 나온 검사 결과 중 82%가 양성이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구를 연결합니다.

    한태연 기자, 82%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결과를 신천지 측이 직접 발표했다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오늘 공개한 내용인데요.

    어제 오후 8시를 기준으로 검사를 받은 사람이 천 848명인데, 이 가운데 1차 결과가 나온 1천 16명 중 8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합니다.

    82%에 달하는 높은 수치입니다.

    앞으로 검사를 받아야할 신천지 교인은 7천 4백여 명인데, 먼저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들이 원래 의심증세가 있던 유증상자들이어서 이렇게 높게 나온 건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됐습니다.

    ◀ 앵커 ▶

    대구 지역이 오늘 하루만 4백명 넘게 확진자가 늘었는데 증가세가 더 빨라지고 있어요.

    ◀ 기자 ▶

    네, 하루 사이 대구에서 422명, 경북에서 28명 늘어 대구경북에서 모두 45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누적환자는 대구 1,132명, 경북은 345명입니다.

    오전에는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74살 신천지 교인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져 1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 13명 가운데 11명이 대구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경북에서는 대구에 사는 신천지 교인 할머니가 다녀간 뒤 아버지와 어머니와 5살, 3살 두 아들까지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 확진 환자가 늘고 있어 컨트롤타워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대구에는 하룻밤 사이에 시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구·군과 시 산하기관을 포함해 공무원 확진환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또 신천지 교인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신천지 교인들이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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