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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잇따라 확진…대학병원 응급실 폐쇄

'의료진' 잇따라 확진…대학병원 응급실 폐쇄
입력 2020-02-27 19:52 | 수정 2020-02-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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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울산 지역 상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까지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울산대학교 병원의 응급실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응급실이 급하게 폐쇄됐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울산시 울주군의 요양병원.

    이 병원에서 일하던 재활치료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이 자체 조치에 들어간 겁니다.

    이 병원에는 4백명 가까운 노인 환자가 입원해 있는데, 의료진과 간병인까지 더하면 7백 명 이상이 머무는 것으로 추정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방역당국은 직원과 환자 모두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 감염 위험이 높지 않다며, 건물 전체를 격리하는 코호트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재활치료사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까지 새 환자가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입원 환자 가족]
    "의심 환자가 있었다고 하면 우리가 그전에 아예 안 왔지요. 이쪽 병원을… 오고 난 뒤에 문자를 이렇게 보내고 하니까 너무 황당하고…"

    울산의 확진환자가 오늘 5명 더 나와 11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울산대학교병원에선 응급실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폐쇄됐습니다.

    울산대병원은 전국 91곳에 지정된 국민안심병원 중 하나인데, 코로나19 걱정 없이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호흡기질환과 분리된 진료 구역을 둔 병원입니다.

    다행히 이 의사는 의심증상을 보인 지난 22일부터 응급실 업무에선 손을 떼고 연구실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에서도 나눔과행복병원에서 물리치료사에 이어 간호조무사가 확진판정을 받아 2차감염이 발생하면서 병원 5층과 6층이 폐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환자가 60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 지역 최대 감염지가 된 온천교회 관련 환자는 1명 더 늘어, 총 30명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차준환(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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