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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에…' 외국인 선수 '자진 퇴출'

'코로나 공포에…' 외국인 선수 '자진 퇴출'
입력 2020-02-27 20:47 | 수정 2020-02-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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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면서 국내에서 활약 중이던 외국인 선수들이 불안감에 잇따라 팀을 떠나고 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T의 외국인 선수 더햄이 오늘 돌연 미국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확산되는 코로나19가 두려워 국내에서 뛸 수 없다며 숙소를 나온 겁니다.

    오리온의 사보비치도 팀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둘 다 부상이 아닌 이유의 계약 해지라서 KBL 영구제명에 잔여 연봉도 받을 수 없지만 모든 걸 감수하고 떠나는 셈입니다.

    불안감은 이해하지만 구단들은 당황스럽습니다.

    대체 선수를 찾기도, 있는 선수를 지키기도 쉽지 않습니다.

    [KT 구단 관계자]
    "(팀내 다른 외국인 선수도) 불안해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같이 짐을 싸겠다 이런 얘기가 있었다가 기다려보겠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대체 선수로) 들어온다는 선수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다음 달 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여기에 KBO가 정규시즌 개막 연기까지 논의하기로 하면서 시범경기에 맞춰 귀국하려던 10개 구단들은 해외 전지훈련을 연장하는 등 당장 일정을 재조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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