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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 금지 '팽팽'…文 "신천지 문제 심각"

중국인 입국 금지 '팽팽'…文 "신천지 문제 심각"
입력 2020-02-28 20:25 | 수정 2020-02-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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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이 오늘 국회에서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중국인 입국 금지를 놓고선 여야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고 문 대통령은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신천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6번째로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마스크를 쓰고 발열검사까지 받은 뒤 입장했지만, 여야 대표들과 만나서는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며 마스크를 벗고 일일이 악수도 나눴습니다.

    추경안 편성은 큰 이견없이 합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긴급 추경을 편성하여 최대한 빨리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핵심은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속히 추경을 통과시켜 뒷받침하는 일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정부의 대응 실패를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냐고 따지면서, 문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대통령께서는 깊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그것이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입니다."

    [유성엽/민생당 공동대표]
    "초기 대응은 명백히 실패했습니다. 좀 더 긴장했어야 합니다."

    반면 정의당은 중국 봉쇄가 아니라 신천지발 감염 차단이 중요하다고 하고, 문 대통령에게는 마스크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마스크 생산을) 100% 공적 통제하고 전량을 구매해서 무상으로 국민들에게 나눠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중국인 입국금지와 관련해 문대통령은 "2월 4일 이후 국내 중국인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며 "불가능하고 실익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신천지'"라며, "전국에 신도가 있어 대구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까 걱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마스크 수급 문제를 두곤 '송구하다'면서 "하루 이틀 안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연기 문제에 대해선 "신천지 전수조사의 추이를 보는 게 먼저"라며 거리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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