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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대구…병상 부족 해결되나?

이 시각 대구…병상 부족 해결되나?
입력 2020-03-01 20:16 | 수정 2020-03-0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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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경북은 누적 확진환자가 3천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데요.

    대구시청 중계차 연결합니다.

    권윤수 기자, 당장 내일부터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를 받게 되나요?

    ◀ 기자 ▶

    네, 일단 내일부터 대구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합니다.

    160병상이고, 운영은 경북대 병원이 맡습니다.

    자가 격리중인 환자들 가운데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고, 대신 중증 환자들은 최대한 빨리 병실을 확보해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3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던 8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습니다.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또 다른 80대 남성도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 역시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자가격리 중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된 뒤 사망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당뇨와 고혈압 등을 앓고 있던 86살 여성은 자택 대기 중 호흡곤란으로 대구가톨릭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 앵커 ▶

    대구·경북 누적 확진환자가 3천명을 넘었는데요.

    생후 45일된 아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경북 경산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생후 45일 남자 아기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국내 최연소 확진 환자입니다.

    아기 엄마도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기 아빠는 지난 27일 먼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엄마와 아기가 상태가 나쁘지 않아 일단 자가격리하고, 상태가 악화되면 최우선적으로 입원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자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2천705명, 경북 555명으로 두 지역을 합치면 누적 환자는 3천260명입니다.

    방역당국은 대구만 본다면 확진환자 가운데 73%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람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신천지 교인들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늘고 있어 나머지 교인의 진단 검사가 끝날 때까지는 확진환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신천지와 관련 있는 사람들의 감염이 늘자 교인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예비신도를 포함해 신천지 교인 6천 5백여 명 가운데 970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끝났는데요.

    이 가운데 14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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