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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연수원'에 있는 이만희…검찰 수사는?

'신천지 연수원'에 있는 이만희…검찰 수사는?
입력 2020-03-02 19:58 | 수정 2020-03-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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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 인데요.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이재욱 기자, 지금 이만희 회장이 그 곳에 있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에 기자회견을 마친 이만희 총회장은 이곳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 머물고 있습니다.

    건물 주변에서는 건물 안 창문을 통해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자신을 수행하는 신천지 관계자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화의 궁전은 신천지 신도들을 위한 연수원이지만 안에는 이 총회장의 방이 별도로 있는데요.

    이때문에 이 총회장의 별장으로도 불립니다.

    그동안 이만희 총회장의 행방을 두고 여러 추측들이 있었는데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지난달 17일부터 이 곳에서 지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사과와는 상관없이 원칙대로 수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수원지검은 신도 명단 조작과 누락 의혹과 관련해 이 총회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중입니다.

    이 총회장이 명단 누락을 지시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신천지 전 핵심관계자들도 조사했는데요.

    신천지 고위간부라 할 수 있는 전 교육장과 전 총무부 직원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통해 신천지 조직구조와 운영체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가 이만희 총회장을 살인죄 등으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에 배당됐습니다.

    검찰은 이 총회장 관련 사건에 수사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강제수사를 할 경우 신천지 신도들이 신분을 숨기고 방역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당국의 요청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에서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현장진행: 전재홍 / 영상취재: 김경락, 김희건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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