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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2곳 추가…"다음 주초까지 2천 명 수용"

'생활치료센터' 2곳 추가…"다음 주초까지 2천 명 수용"
입력 2020-03-03 19:38 | 수정 2020-03-0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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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증 환자를 수용할 생활 치료 센터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 두 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기 환자의 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일단 다음주 초까지 2천명 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추가 시설을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주 농협교육원에 차려진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 중이던 대구지역 환자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이곳엔 235명이 입소 예정인데 이들 모두를 구급차로 이송할 여건은 되지 않아, 전세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센터 입구에선 개인별 소독이 이뤄졌고, 각자 배정된 방으로 입소했습니다.

    경북 영덕에도 210명 규모의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100)도 의료진이 도착해 준비를 마친 상태로 이르면 내일 개소할 예정이고,

    경북 칠곡의 '한티 피정의 집'(222)과 대구은행연수원(150), 더케이호텔경주(212)도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이 센터들의 수용인원은 모두 합쳐 1300명가량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추가 시설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구 경북 지역에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2000여 명.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를 위해 현재 입원 중인 경증 환자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병상의 순환을 위해서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 경증 환자, 병원에 지금 입원해 있다 하더라도 일부는 앞으로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게 될 것입니다."

    이럴 경우 시설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체육관 등 대형 시설까지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정부는 이에 대해선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체육관과 같은 오픈된 그런 장소에 환자를 집중적으로 수용할 경우, 상당한 시간을 보내셔야 되는데 그 열악한 환경에서 제대로 생활하실 수 있을지…"

    차라리 체육관을 검토할 시간에 국공립이나 민간 시설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게 낫다며, 최대 5천 명까지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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