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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압박에 종적 감춘 이만희…검사에선 '음성'

이재명 압박에 종적 감춘 이만희…검사에선 '음성'
입력 2020-03-03 19:45 | 수정 2020-03-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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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신천지와 이만희 총 회장 관련 소식입니다.

    어젯밤 이재명 경기 지사가 이만희 총 회장의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서 직접 신천지 연수원을 찾아 갔습니다.

    그러자 이 총 회장이 도망치듯 나와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긴 했는데요.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먼저,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 밤, 경기도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 앞.

    경기도가 이만희 총회장의 검체를 강제로 채취하기 위해 연수원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 총회장이 "민간병원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검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현재도 이걸(검체 채취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 범죄행위기 때문에 체포를 우리가 할지 현행범으로, 아니면 경찰에 의뢰를 할지는 상황을 봐서 판단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가 도착했을 때는, 이만희 총회장은 이미 이 곳을 떠난 상황이었습니다.

    압박에 의한 검체 채취에 부담을 느낀 듯 이 총회장은 연수원을 빠져나가 경기 과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

    보건소 검사 이후 이 총회장은 다시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신천지의 신도 명단 허위 축소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오늘도 신천지 조직구조와 운영체계를 확인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 뿐 아니라 이 총회장을 보좌하고 있는 지도부가 신도 명단과 시설 정보를 은폐 축소하는데 개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재덕/종말론사무소장]
    "신천지의 의사결정 과정 속에서 이만희 씨를 비롯한 복수의 사람들이 참여했을 것을 생각하는 건 너무나 자명한 것이죠."

    서울시가 이 총회장을 살인죄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한 서울중앙지검도 조만간 서울시 관계자를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방역당국의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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