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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4번째 '슈퍼' 코로나 추경…"돈 풀어 경기 회복"

역대 4번째 '슈퍼' 코로나 추경…"돈 풀어 경기 회복"
입력 2020-03-04 19:36 | 수정 2020-03-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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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19의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11조 7천억 원 규모로 편성한 추가 경정 예산 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올해 이미 슈퍼 예산을 갖추고도 역대 네번째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점, 또 추경 처리의 진행 속도가 초 고속이란 점을 볼때 지금의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먼저, 강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이른바 '코로나 추경' 예산은 11조7천억 원.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올해 513조 원의 '슈퍼예산'을 쥐고도 두 달만의 추경이란 점 역시 이례적입니다.

    게다가 추경방침이 나온뒤 불과 열흘만에 속전속결 편성됐습니다.

    지금까지의 코로나 피해만으로도 경제성장률이 0.2%p는 떨어질 것이란 정부자체 진단만큼이나 경제상황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지금의 경제 비상시국을 돌파해 나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재정이 코로나19의 거센 파고를 넘는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소비 쿠폰, 청년 고용 지원 등 민생 안정에 3조 원, 코로나19로 매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조 4천억 원 등 내수 경제를 살리는 데만 6조 원 넘게 쏟아붓습니다.

    또 가장 피해가 큰 대구 경북지역에는 특별 지원 6천억 원이 투입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방역 체계에도 2조 3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재원 마련은 적자 국채 발행.

    즉 정부가 10조 원 넘는 빚을 내야 합니다.

    나라 살림에서 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정부는 재정 건전성도 고려해야 하지만 지금 상황은 일시적인 적자 확대는 경제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경의 효과를 보면서 필요할 경우 4차,5차 대책도 추가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편집: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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