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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명단 누락 의혹…압수수색 영장 또 반려

'신천지' 명단 누락 의혹…압수수색 영장 또 반려
입력 2020-03-04 20:00 | 수정 2020-03-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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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일부러 누락 했다는 의혹도 확산이 되고 있죠.

    이에 대해 대구 경찰청이 검찰에 압수 수색 영장을 신청 했지만, 반려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천지 측의 고의성 여부가 분명 하지 않다는게 검찰의 논리인데, 경찰이 영장을 다시 신청 했지만, 또 다시 반려됐습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시작된 신천지대구교회.

    대구시는 신천지측으로 부터 받은 신도명단과 정부가 건네준 명단을 검토한 결과 신도와 교육생 등 약 2천명이 누락됐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지난 28일)]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는 신도 수를 속인 혐의로 신천지대구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대구지검에 신천지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교회안의 서류와 PC 등을 강제로 압수해 정확한 신도명단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틀 뒤, 검찰은 "명단 누락 의혹과 관련해 신천지 측의 고의성을 확인하는게 중요한만큼 보강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경찰에 되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측의 고의성을 규명하려면 압수수색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검찰이 밝힌 반려 이유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경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며 어제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또다시 영장을 기각하면서 신천지대구교회에 대한 경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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