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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기대했던 朴 메시지, 뚜껑 열어보니…/ 의사 안철수? "의사봉이 없어서…"

[정참시] 기대했던 朴 메시지, 뚜껑 열어보니…/ 의사 안철수? "의사봉이 없어서…"
입력 2020-03-04 20:42 | 수정 2020-03-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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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첫 소식, <기대했던 朴 메시지, 뚜껑 열어보니…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기대했다고 돼 있는데 그 주체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 같습니다.

    ◀ 기자 ▶

    네, 태극기 세력들 저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줄 거라고 했지만, 그 기대는 일단 어긋난 것 같습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김문수 전 경기지사 (지난달)]
    "본인이 접견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못 뵙고 갑니다. 저도 꼭 면회하고 싶습니다." (출처: 김문수TV)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
    "대통령 메시지가 곧 나올 거다... 제가 그런 얘기도 했습니다. 메시지를 달라고 그럴 게 아니라… 묵묵히 그 길을 가야 되는데…" (출처: 나폴레홍TV)

    [유영하 변호사]
    "특정 분들의 창당을 염두에 두고 메시지를 작성하신 건 아닌 걸로 알고 있고요..."

    ◀ 앵커 ▶

    어느 당을 콕 찍어서 보낸 게 아니었고 또 메시지의 내용도 태극기 세력의 기대하고 달랐던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태극기세력 자신들에게 힘을 실어주길 기대했을 법 한데, 뚜껑을 열어보니 미래통합당에 힘을 합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더구나 미래통합당과 거리를 둬 온 태극기세력, 더 난처할 법한데, 최근 발언들 들어보시죠.

    [조원진 자유공화당 대표]
    "우리는 오른쪽에서 자유우파의 중심 정당으로, 또 미래통합당의 대안 정당으로… 제2의 건국을 이루자…" (출처: 김문수TV)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
    "미래통합당 이 사람들이 4.15 총선에서 보수에 앞장서게 된다... 그러면 위장 보수, 내지는 사기 보수, 내지는 양두구육이라고 할 수 있는 보수죠." (출처: 나폴레홍TV)

    탄핵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태극기세력, 반면 탄핵을 넘어서자는 미래통합당.

    이번 메시지 만으로 차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일단 겉으로 다들 환영한다지만, 속으로는 득실을 따지느라 셈이 복합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죠. <의사 안철수? "의사봉이 없어서…" >

    안철수 대표, 의사 자격으로 코로나19 진료 봉사 중인데 의사봉이 없다는 건 무슨 얘기입니까?

    ◀ 기자 ▶

    네, 창당 열흘 밖에 안 된 국민의당, 그런데 당 대표가 대구에 내려가 있다보니, 결국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거기서 나온 말인데, 직접 들어보시죠.

    "자, 이제 잘 보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렇게 대구에서 화상으로 위원회를 하게 됐습니다."
    (개회선언을 대구 현장에서 해주시고요… )
    "의사봉이 없어서 말로 하겠습니다. 제2차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 때문에 이례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 기자 ▶

    네, 대구경북 지역은 이동도 꺼려지다보니 선거를 앞둔 공천 면접도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계속해서 보시죠.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안 들려... 내 말은 잘 들립니까?"
    (들립니다.)
    "아주 첨단 설비를 갖췄네, 거기는..."
    "후보 얘기가 전달이 안 되고 있어요. 이래가지고는 안 되겠고요."
    (TV 볼륨을 바로 틀면 되는데... )
    "반갑습니다..."
    "예비후보 임병헌입니다."
    "편안하게..."

    정치인들 직업병인 악수 대신 주먹 인사도 흔해진 풍경인데요.

    이러다가 이번 총선 길거리 유세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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