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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증가세 '주춤'…소규모 집단 감염 곳곳 발생

확진 증가세 '주춤'…소규모 집단 감염 곳곳 발생
입력 2020-03-05 19:36 | 수정 2020-03-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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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6천 명을 넘었습니다.

    1일 확진 환자의 증가 폭은 다소 완화됐지만 집단 감염 사례가 여기저기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시가 추가로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됐고 전국의 어린이집도 휴원을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적인 코로나19 상황을 이지선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38명 늘었습니다.

    추가 환자 수가 하루 4백 명대에 머문 건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29일, 하루 909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확진 환자 수는 5, 6백 명대에 머물며 가파르게 치솟던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오늘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 환자 322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확진 환자 수는 6천 명이 넘었습니다.

    경북 봉화의 푸른요양원에서는 어제오늘 환자와 간호사 등 모두 36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원장과 수강생 등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던 부산의 어학원에선 원장에게 상담을 받았던 학부모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원과 관계된 자가격리자만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요양원 같은 보호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들이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숫자 자체는 사실 현재로서는 의미를 두기가 어렵습니다. 또 다른 증폭집단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지역사회에서 그것이 바로 2차 전파·3차 전파, 또 다른 어떤 물결을 또 일으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망자는 오늘 하루 경북에서 80대 환자 2명, 대구에서도 당뇨병을 앓던 70대 환자 등이 숨지면서, 모두 41명으로 늘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망을 줄이도록 하는…위험도가 높으신 분들부터 우선적으로 배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저희들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대구와 청도에 이어 경북 전체 환자의 40%가 집중된 경북 경산시도 세 번째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전국 어린이집 휴원과 노인복지관 경로당 같은 사회복지시설 휴관을 오늘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오늘 하루에만 47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평균 3~4주인 치료 기간을 감안하면 격리해제 환자는 앞으로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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