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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면 캘수록…몰랐던 시설 30곳 또 찾았다

캐면 캘수록…몰랐던 시설 30곳 또 찾았다
입력 2020-03-06 19:58 | 수정 2020-03-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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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 합동 조사단이 어제 행정 조사로 확보한 신천지 측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천지가 기존에 제출한 자료가 과연 정확한지, 또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은 없는지 살피는 건데요.

    이 분석과 별도로 서울시는 신천지가 공개하지 않은 시설 30여 곳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 합동조사단이 과천 신천지 본부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는 전국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명단, 예배 출결 내역과 시설 현황 자료 등입니다.

    앞서 신천지 측이 제출했던 신도 23만여 명, 교육생 6만여 명의 명단과 1,100곳의 시설주소 등을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와 대조해 축소나 누락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대검찰청의 디지털포렌식분석팀이 함께 참여하여 분석 중입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분석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 들은, 신천지가 자발적으로 제출한 각종 자료에 거짓 정황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는 오늘 현장점검을 통해 신천지가 제공한 시설정보에 포함되지 않은 신천지 시설 30여 곳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측이 서울에 170개 시설이 있다고 밝혔는데 실제론 202곳이었다"며 모두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연식/서울시 문화본부장]
    "현장에 다녀본 이런 신천지 시설들은 명칭이 문화센터, 스터디카페. 미용실, 마사지샵, 모임방 이렇게 다양한 명칭으로…"

    지자체들이 신천지 측 자료의 축소 조작 의혹을 앞장서서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행정조사 분석까지 고의적 은폐 정황을 확인하는 쪽으로 결론날 경우 검찰도 더 이상 신천지 강제수사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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