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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통째로 격리…확진자 46명 전원 신천지

아파트 통째로 격리…확진자 46명 전원 신천지
입력 2020-03-07 20:03 | 수정 2020-03-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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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가 오늘 4백여 명이 늘면서 이제 7천 명을 넘겼습니다.

    대구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파트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 앵커 ▶

    한 아파트에서 확진환자 마흔 여섯명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아파트 전체를 집단 격리한 겁니다.

    대구시가 운영하는 이 임대아파트는 거주자의 70% 가까이가 신천지 신도였고, 이곳의 확진환자 역시 모두 신천지 신도였습니다.

    첫 소식,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구 달서구에 있는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복지회관 안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 두 채에서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46명이 나왔습니다.

    모두 신천지 교인입니다.

    [아파트 입주민]
    "저도 엄청 충격적이에요. 주변 사람들한테 '신천지 아니냐?'라는 말을 듣고 있어서 엄청 불편하고요."

    아파트 주민 가운데 첫 환자가 나온 건 지난달 19일.

    대구시가, 이후 신천지 교인 환자들의 주소가 비슷해 확인했더니, 한마음아파트에서 무더기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고, 지난 4일, 아파트 전체를 격리하는 코호트 조치를 전격 시행한 겁니다.

    그동안 의료기관과 사회복지 시설 등에 취해졌던 코호트 격리 조치가 주거 시설인 아파트에 내려진 것은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코호트 조치에 들어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더 이상은 바깥으로 또는 2차나 3차 전파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이번에는 주거시설에서 특이하게도 많은 전파 위험이 있는 집단이 파악됐습니다."

    충격적인 건 아파트 주민 가운데 신천지 교인의 비율.

    현재 거주자와 퇴거자 등 한마음아파트 관리대상자 142명 가운데 신천지 교인은 94명으로, 전체의 3분의 2에 달합니다.

    한마음 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직선 거리로 1.2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병원 내 의료인 등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구 가톨릭대병원과도 직선거리로 800미터, 또 1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구 문성병원과도 불과 200미터 떨어져 있어 더 관심을 모읍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신천지가 교인들이 어떻게 거주하고 있고,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왜 이렇게 전파력이 높은지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마음아파트의 신도는 94명이 아닌 80명이라며, 이 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시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 윤종희(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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