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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캠프서 속속 철수…프로야구에도 '불똥'

일본 캠프서 속속 철수…프로야구에도 '불똥'
입력 2020-03-07 20:37 | 수정 2020-03-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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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프로야구팀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LG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급하게 짐을 싸 돌아왔고, 직항편을 구하지 못한 삼성도 내일 일정을 앞당겨 귀국합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오키나와에서 돌아오는 마지막 직항편.

    LG 선수단이 마스크를 쓴 채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당초 오는 18일까지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항공편이 끊기게 되면서 어제 오후 급하게 표를 구해 돌아온 겁니다.

    [김현수/LG 트윈스 주장]
    "저희도 모두가 준비가 안 돼있던 상태에서 귀국하는거라… 나머지 게임도 많이 있었고, 준비할 것도 많았는데…"

    조기 귀국으로 모레부터 2군 훈련장에서 합숙 훈련을 하기로 결정한 LG 선수단은 팬들은 물론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한 채 말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탓에 외국인 선수 3명은 고국으로 돌려보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류중일/LG 트윈스 감독]
    "(예정보다) 좀 빨리 귀국한 것이 아쉽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희들도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오키나와에서 함께 훈련했던 삼성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삼성은 직항편을 구하지 못해 부랴부랴 내일 후쿠오카와 미야자키를 경유하는 티켓을 확보했지만, 개막전까지 홈 구장인 대구에서 몸을 만들 수 있을지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이향진 /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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