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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백병원 입원 환자 '확진'…일부 병동 폐쇄

서울 백병원 입원 환자 '확진'…일부 병동 폐쇄
입력 2020-03-08 20:18 | 수정 2020-03-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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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응급실과 병동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확진 환자는 대구에 거주하다 최근 서울 자녀 집으로 옮겨온 70대 여성이었는데, 대구 거주 사실을 의료진에 숨겨왔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서울백병원은 지난 3일부터 입원해왔던 78살 여성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확진 환자는 대구에 거주해오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딸의 집으로 옮겨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병원에 내원할 당시 대구 거주 사실을 밝히지 않고 소화기내과로 방문해 입원했다고 서울백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백병원에 내원하기 전 서울시내 다른 병원을 방문했는데, 대구 거주 사실을 밝히자 진료를 거부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병원은 이 여성이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심해서 정밀 검사를 했고, 코로나19 검진 뒤 확진 판정이 나온 사실을 알리자 그제서야 대구 거주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병원 측은 진료기록과 CCTV 등을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일부 환자 등을 즉시 자가격리 조치한 뒤 병원에 응급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형 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대규모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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