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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증가폭 '둔화'…"소규모 집단 감염 우려"

신규 환자 증가폭 '둔화'…"소규모 집단 감염 우려"
입력 2020-03-09 19:36 | 수정 2020-03-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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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 시간 현재7천478명으로 늘었습니다.

    매일 자정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확진자 수의 추이를 살펴보면 최대 909명이 증가한 2월29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사이 증가 폭이 2백 명 대로 내려 왔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안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인데요.

    이 수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고 또 앞으로 무엇을 걱정해야 할지 한수연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248명입니다.

    하루 확진 환자 발생 규모는 지난달 29일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5백 명 이상을 유지하다 어제 처음 3백명 대를 기록했고, 오늘은 2백명 대로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가 하루 2백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주도했던 대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98% 마무리 되면서 증가세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는 환자 수가 감소한 게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종료되면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사람들의 양성자 숫자가 줄어든 거고요."

    실제 대구 지역 하루 신규 확진 환자 규모도 지난달 29일 하루 740여명이 발생한 뒤 서서히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오늘 1백명 대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변곡점을 찍었다거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확산세가 다소 둔화됐을뿐 그 외의 지역,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염려가 되고 있는 것은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의 감염 사례들이 계속 나타나고 보고되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최근 중국 외에 코로나19가 이탈리아나 이란, 미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오는 입국자들에게 시행중인 특별검역 대상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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