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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마련해 검사 중…"확진 환자 더 늘듯"

선별진료소 마련해 검사 중…"확진 환자 더 늘듯"
입력 2020-03-10 19:37 | 수정 2020-03-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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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오늘 131명 추가돼서 모두 7천513명 됐습니다.

    하루 단위 증가 폭의 추이를 보면 백명 대까지 떨어져서 정부 표현대로 확산세는 일단 '정체 국면'에 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구, 경북 이외 지역의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공식 통계에는 모두 반영되지 않았지만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보험사 콜 센터에서 현재까지 60명 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현장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방역 당국이 아예 빌딩 앞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놓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데, 현재 상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네. 저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보험사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앞에 나와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곳은 바로 이 건물 11층에 있는 콜센터 사무실인데요,

    건물은 지상 19층 규모로, 현재 오피스텔을 제외한 12층까지 모두 폐쇄 조치된 상태입니다.

    서울 구로구청에서는 이 건물의 뒷편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건물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는데요,

    지금 이 시각까지도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선별검사소 운영을 밤 9시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침부터 집단 감염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낮 한 때엔 검사를 받기까지 한 시간 30분까지 기다리시는 입주민들도 있을만큼 대기 줄이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김가람/코리아빌딩 근무자]
    "11층 확진자 나왔다고 전부 다 폐쇄한다고 해서..한 시간 좀 넘게 기다린 것 같아요."

    ◀ 앵커 ▶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검사는 계속 진행중인데요,

    확진자의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인 거죠?

    ◀ 기자 ▶

    네. 지금까지 서울시가 밝힌 해당 콜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모두 64명입니다.

    이 중 서울 거주자가 40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지역이 13명, 경기도가 11명 순입니다.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여성이 이곳 콜센터 직원으로 밝혀졌고 방역당국이 동료 직원들을 검사하면서 대규모 감염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방역당국은 11층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등 207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해당 건물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다른 층에도 직원 550여명이 추가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면 확진환자 수도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콜센터 건물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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