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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종식 수순…우한 찾은 시진핑

中 '코로나19' 종식 수순…우한 찾은 시진핑
입력 2020-03-10 20:11 | 수정 2020-03-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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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처럼 전 세계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와중에, 중국은 우한의 모든 임시 병원을 폐쇄했습니다.

    이제 기존 시설로도 충분하다는 뜻인데, 시진핑 주석이 전격적으로 우한을 방문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또 역경을 극복하는 내용의 드라마를 제작해서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한의 마지막 임시병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달 초 체육관이나 대규모 전시장을 개조해 만든 14곳의 임시병원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아 경증 환자를 치료하던 병원이 폐쇄된 겁니다.

    [지아우 이야휘/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검사요원]
    "기준에 부합한 분들이 퇴원해서 격리· 의학 관찰을 받게 됩니다."

    중국 전역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19명.

    우한 17명을 제외한 다른 두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로 우한 외 지역에선 신규확진자가 없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우한 화이팅! 중국 화이팅!"

    당장 내일부터 우한의 자동차 공장은 단계적 가동을 예고했습니다.

    후베이 지역 일부에서 통행 제한이 완화된 가운데, 정부 관료는 1월말 이후 50일 가까이 지속된 우한 봉쇄 해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전격적인 우한 방문을 두고 중국내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임박했음을 예고하고, 동시에 이번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주석 이미지의 원상회복을 의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중국 당국은 <모두 함께> 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제작해 오는 10월 국경절을 즈음해 방영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평민 영웅을 찾아내 역경을 극복하는 중국 정신을 보여준다는 내용입니다.

    [리우리우/대표 작가]
    "중국 전역에서 우한을 도우러 오신 분들에 감사드립니다. 모두 수고가 많습니다."

    중국의 노력으로 인해 외국은 방역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는 중국 외교부 수장의 공개 발언은, 중국의 본격적인 국면 전환 시도를 드러냅니다.

    중국은 지난 달 말부터 이란과 일본, 우리나라에 마스크를 지원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마스크 5백만장을 시작으로 수출 계획을 밝히며 이제 중국이 세계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미지 구축 작업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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