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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본부장 '코로나'로 사망…선거사무소 폐쇄 잇따라

선대본부장 '코로나'로 사망…선거사무소 폐쇄 잇따라
입력 2020-03-10 20:37 | 수정 2020-03-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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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도 코로나 19의 직접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대구 북갑의 미래 통합당 양금희 후보의 선거 대책 본부장이 숨진 뒤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구로의 민주당 윤건영 후보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콜센터 건물에 선거 사무소가 있다보니 사무실이 봉쇄 됐습니다.

    보도에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 대구 북갑 양금희 후보의 선거사무소.

    선거가 한 달여 앞이지만 사무실 문은 굳게 잠겨있습니다.

    선거대책본부장이 어제 돌연 사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거운동이 '올스톱'된 겁니다.

    양 후보와 사무소 관계자들은 보건당국에 신고한 뒤 오늘 오후 검사를 받았습니다.

    [양금희/미래통합당 대구 북갑 후보]
    "오늘 내로 검사를 다 마칠 건데요. 집에서 대기하고 있고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 선거사무소도 완전히 폐쇄됐습니다.

    같은 건물 11층 콜센터에서 60여 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건물이 봉쇄된 겁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윤 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캠프 관계자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사무실을 옮기고, 그때까지 선거운동도 사실상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
    "자가격리, 전원검사 이런 것들을 통해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거고요. 선거운동을 어떻게 할 거냐의 문제는 차후의 문제인 것 같아요."

    총선 투표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선관위는 일단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된 유권자는 오는 24일에서 28일 사이 신고하면 우편 투표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8일 이후 확진환자나 확진없이 격리된 유권자들은 어떻게 투표할지, 방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투표소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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